주기도문: 3. 순종-그 나라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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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시온이를 기억하십니까? 엄마를 제가 잘 압니다. 청년 때 신앙생활 잘 하다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쌍둥이를 임신합니다. 그런데 그만 7개월째에 그 중에 하나가 유산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아이가 가까스로 태어납니다. 그것이 시온이 입니다.

엄마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올립니다. 막 태어났을 때의 사진입니다. (탯줄이 아직 붙어있습니다.) 7개월째에 태어나면 폐가 완성이 되지 않았기에 인공 호흡기를 꼽아야 합니다. 간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피에 독소가 제거가 되지 않았습니다.이제 이 아이가 살아날 수 있을지 그렇지 못할지 아무도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아이를 살려달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도 편지를 매주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편지를 받아 주변 분들에게 돌리면서, 아이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호소했고,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 아이가 살아났고, 점점 건강해 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초의 사진입니다. 많이 건강해졌죠? 이 사진의 제목은 “나는 남자다"라고 합니다.

최근에 시온이는 아빠의 장난에 신나게 웃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온이는 조산아이고, 고도 난청이기에 최근까지도 그런 반응을 보이지 못했어요. 그러나 우리 교회를 통해 연결된 어느 교수님의 도움을 받고 이 일이 가능해 집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우리가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기도와 그 응답을 무엇이라 할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미숙아의 훈련: 아기의 뜻이 아니라, 부모의 뜻

이 시온이라는 아이의 치료를 보니 배울 것이 많습니다. 치료 중에 하나가 뭔지 아십니까? 간단해요. 이제 태어난 지 4달 정도 된 아이에요. 편하게 등을 바닥에 두고 누워있는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엎어서 배를 바닥에 대고 눕게 하는 거에요. 그러면 아이가 고개를 들어야 하잖아요. 팔로 자기 몸을 들어 올려야 하잖아요. 거기다 뒤집기까지 시켜요. 그게 힘드니까, 아이가 막 울어요. 자기를 똑바로 놓으라고 때를 쓰는 거에요.

아기가 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이가 힘들어서 우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거에요. 맞는 말이죠. 불편하니까 편하고 싶은 거에요. 그러나 좀더 생각해보면, 어쩌면 아이는 부모가 나에게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해서 때를 쓰는 것일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질문합니다
• 이 아이가 겪고 있는 일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까? 맞아요. 그래야 이 아이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 아이가 원하는 데로 일이 이루어져야 합니까? 아니에요. 그러면 안되요.
• 아이가 이해를 못한다고, 그 아이를 이해시키려고 할 것도 아니에요.
• 힘들고 불편하지만, 겪어야 할 것을 겪게 해야해요

그걸 한마디로 아이의 뜻이 아니라, 부모의 뜻이 이루어져야 해요.

그렇다면 이제 동일한 질문을 여러분에게 다시 질문합니다.
•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은 반드시 나에게 필요합니까?
• 그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데로 일이 이루어져야 합니까?
• 이 사건을 내가 이해를 못한다고, 꼭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까?
• 힘들고 불편하지만, 겪어야 할 것을 겪어야만 하겠습니까?

질문을 바꿔볼까요? 사건가운데 내 뜻이 꼭 이루어져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성공회 대학 교수인 김찬호 교수가 “위험을 다스리는 사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말을 합니다. 우리가 위험이라고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잖아요. 그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말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되는 거에요. 예측이 되지 않아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것이 어떤 결과를, 특별히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 전문가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통제가 되지 않아서: 메르스를 생각해 보세요. 이 정도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은 거에요

나에게 사건이 일어나요

  •  그것을 우연이라 말하는 사람은: 원망하며 술을 마실 거에요.
  •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포자기하고 다시 일어날 노력을 하지 않아요.
  • 인과응보라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정죄하거나, 주변 사람을 정죄할 것이에요. 혹은 도덕주의에 빠질 거에요.
  • 그러나, 나를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가 계시고, 그 분이 선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믿고 말할 수 있는 자. 그는 희망을 가지며, 희망을 전달할 것입니다.

로봇다리 김세진 군

로봇다리 김세진 군을 아십니까? 선천성 무형장애가 있어서, 태어날 때 두 다리가 완성이 안된 채로 태어납니다. 그리고는 버려져서 어린이 집에서 자라요. 그 어린이 집에 자원 봉사하러 갔던 양정숙 씨가 첫눈에 반해서, 김세진 군의 표현대로 “가슴으로 이 아이를 낳습니다.”
아이가 다리가 없으니까 어릴 때 팔로 기어 다녀요. 그 아이를 걷게 해 주려고 엄마가 업고 병원에 다닙니다. 그러면서 하루는 “세진아, 엄마가 반드시 너를 걷게 할 꺼야”라고 말하더랍니다. 김세진 군이 말합니다. 그 말씀을 듣고  “아. 이제 걸을 수 있겠구나.”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것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의족을 하기 위해 4살부터 시작해서 6번의 뼈를 깎는 수술을 합니다. 그야말로 뼈를 깎는 것입니다.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끝납니까? 아니에요. 의족을 했으니 이제는 일어나 걷는 법을 배워야 해요. 그 엄마가, 마루에 이불을 깔고, 사정없이 아이를 밀어서 넘어뜨립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일어나라.”

김세진 군이 그것을 통해서, 두 가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첫째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배웁니다. 일어나서 걷는 것에 다시 도전합니다.
또 하나는 “도움이 필요할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배웁니다.

이 김세진 군이 이제는 17세입니다. 그는 장애인 수영선수입니다. 처음에는 재활치료에 좋아서 시작했는데, 그것이 나중에는 선수까지 되게 됩니다. 그 때도 엄마가 수영을 못하는 아이를 번쩍 들어 물에다 집어 던지더래요. 거기서 살아남으려 하다보니, 수영을 배우고, 그러다 보니 선수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죠? 가만히 보니, 젊어서 고생은 이미 늦었어요. 어릴 때 고생 해야 해요. 세진 군이 어릴 때 이런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것을 배울 때, 그는 무서운 체력 뿐 아니라 정신력을 소유한 사람이 됩니다. 수영 선수생활을 하면서 메달이 150개, 그 중에 금 매달이 120개라 합니다. 15세에 뉴욕 허드슨 강에서 10km 수영하는 수영 마라톤에 참가 . 300명 중 150명이 elite 수영 선수. 그 중에 전체 15위로 들어옵니다. 한국 최초이고, 장애인으로서는 1등이라고 합니다.

이 어머니가, 걷지 못하고 간신히 서있는 아이를 넘어 뜨리고, 수영을 못하는 아이를 물에다 던져 넣은 것을 무엇이라 말합니까? 사랑이에요.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이에요.

그 뜻이 이루어 질 때 세진군의 두 다리는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개체가 됩니다. 희망을 전달하는 도구가 됩니다.

철들은 신앙

신앙도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이 있고, 철들은 신앙이 있어요. 신앙도 철 들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를 사정없이 밀어서 넘어뜨리는 일을 겪었어요. 왜 이 일이 일어나는 지 이해도 되지 않고, 상황이 통제가 되지도 않고, 장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도 되지 않아요. 그러나 “아버지가 날 사랑해서 이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고백하는 것이 믿음이에요. 믿음이 있기에 나를 사정없이 물에다 집어 던지는 하나님의 손에 대해, 저항하지 않고, 원망하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로지 믿음과 희망에서 나를 맡기고 의탁할 수 있어요. 그것을 순종 영어로 submission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기도문을 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건 철든 사람, 믿고 순종하겠다는 기도인 것입니다. 그것은 “이 일이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해서 주신 일입니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을 세울 때 하나님은 그를 철저히 넘어뜨리고, 일어나도록 하십니다.
•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대신으로 만들어, 가뭄에서 세상을 구하게 하시려는 뜻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요셉은 자신의 이복 형들의 손에 팔려 이집트에서 노예와 죄수로 13년을 지내야 했어요. 거기서 이집트에 대해 배우고, 일하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섭리를 배워요.
• 하나님은 모세를 위대한 영적-정치적 지도자로 삼고, 그를 통해 자기 동족을 이집트의 노예에서 해방해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데리고 들어가게 하는 꿈이 있었어요. 그것을 위해 모세를 광야에서 40년동안 목동으로 살게 해요. 거기서 그에게 온유함을 가르치고, 고집스러운 양 때를 인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해요.
•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서, 그를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을 실현하려고 했어요. 그것을 위해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의 질투를 피해, 도망자의 생활을 하며 동굴에서 살아야만 했다. 거기서 정의와 의로움에 대해 가르쳐요.

하나님이 나에게 가지고 계신 뜻이 있습니다. 그 뜻이 있기에, 지금 내가 겪는 일을 겪도록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이 있어요. 이 모든 일을 통해, 나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선한 일을 이루실 것이고, 또한 나를 통해 내 이웃에게 선한 일을 이룰 것입니다. 그럼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라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사실은 그것은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만 그 일을 당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그 일을 겪게 만드십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를 생각합니다. 이제 좀 있으면 잡혀서, 억울하게 재판당하고, 매질 당하고, 그리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그 때가 다가오는 것을 아시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하신다.
기도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아버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우리 말로 하면, “아버지, 나는 십자가를 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믿고 신뢰하니, 결과는 아버지께 맞기고, 이 길을 가겠습니다.”

하나님게 자신을 의탁하고 순종할 때, 그것으로 인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집니다. 그리고 십자가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인류를 구원합니다.

그러기에 또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요한 웨슬리의 기도가 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뜻하시는 곳에 나를 놓으시고, 당신이 뜻하시는 신분을 나에게 주옵소서. 나로 행하게 하시고, 나로 고통받게 하옵소서. 나를 고용하셔서 당신을 위해 있게 하시고, 나를 따로 때어 당신을 위해 있게 하옵소서. … 나로 가득채우시기도 하시고, 나를 텅비게도 하옵소서. 나로 모든 것을 가지게도 하옵시고, 나로 아무것도 없게 하옵소서. 나는 자유롭게 그리고 마음을 다해 모든 것을 내어드리니,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대로 마음대로 사용하옵소서.
오 영광스럽고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이시여, 이제 당신은 나의 것이며,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그렇게 되게 하옵소서. 내가 이 땅에서 맺은 언약이, 하늘에서 확증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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