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자와 결혼한 남자 Part I

예수소망교회 설교 팟케스트(블로그)에 방문하신 것 환영합니다.   내용이 좋다면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오늘부터 “리얼리티쇼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가족을 위한 설교를 합니다.  오늘은 그 서론으로 “네 여자와 결혼한 남자”라는 제목을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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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없는 아내의 땀 닦아주기

예전에 광수 생각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그 에피소드 하나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부부가 있는데 그 아내가 선천적으로 눈썹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눈썹을 그리고 다닌다.  하루는 아내의 이마에 땀이 난 것을 보고, 남편은 손수건을 꺼내 아내의 땀을 닦아준다.  아무 말 안하지만 아내의 눈썹을 잘 피해서 닦아준다.

많은 것을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참 좋은 남편이다. 그를 남편A라고 불러본다.

그런데 질문합니다. 현실에 그런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는 현실에 있는 다른 종류의 남편을 생각해 봤다.

남편 B

  • 아내가 눈썹이 나지 않는다.
  • 하루는 아내의 이마에 땀이 난 것을 본다.
  • 남편은 손수건을 꺼내 자기 이마에 난 땀을 닦고 손수건을 집어넣는다.
  • 아내는 속으로 “니가 그러면 그렇지”라고 생각한다.

남편 C

  • 아내가 눈썹이 나지 않는다.
  • 하루는 아내의 이마에 땀이 난 것을 보고, 남편은 간만에 손수건을 꺼내 아내의 땀을 닦아준다. 그런데 아내의 눈썹까지 닦아준다.
  • 아내는 화를 낸다. 남편은 놀라서 이유를 물어보지만 아내는 아무말도 안한다.
  • 남편: 왜 그런지 이유를 몰라 당황해 한다.

세상의 남편이 다 남편A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 보다는 남편B나 남편 C가 더 많을 것이다.

원론적인 관점에서 가정의 달 설교는 웃음이 가득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부부에 대한 이야기,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끄집어내어 아프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하는 주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다.  가족은 우리에게 가장 큰 즐거움, 소속감, 안정감과 존중받음을 줘야하는 곳이다.  그러나 때로 현실에서의 가족은 우리에게 우울증, 공허함, 소외감, 불안을 주는 곳일 때도 있다.

하나님: 원칙 + 현실적

성경은 가정에 대한 우리의 이상과 현실을 반영한다.

원칙적인 하나님

먼저 성경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에 대한 꿈과 원칙이 있다.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하나님은 그 원칙을 세우신다. 그리고 예수님도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창조의 본문으로 돌아가 말씀하신다.

마 19:4-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는 것과, 그리고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이 될 것이다’하신 것을 너희는 아직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된다.”

예수님이 가르쳐주는 가정의 원칙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하나님이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셔서
  • 그들로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랑의 공동체 되게 하시고
  • 그리고 그것을 평생동안 지켜나가도록 헌신하게 하셨다.

이것은 문화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  구약에서도, 예수님을 통해서도, 그리고 사도들이 유대인이나 혹은 헬라권 믿는 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도 이 원칙은 동일하게 반복되고 지켜진다. 하나님은 창조때부터 역사와 문화를 막론하고 원하시는 원칙을 가지고 계신 것이다.

현실적인 하나님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우리의 가정의 현실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신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의 가정의 모습을 살펴보면 건강한 가정을 이룬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창세기에서 믿음의 조상이라 하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의 이야기는 개인의 이야기보다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그 4대의 이야기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후첩을 들여 아이를 낳았고, 나중에 그 후첩과 이혼하고 아이와 함께 집에서 쫓아낸다.  위자료는 거의 주지도 않는다.
  • 이삭은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자기 아내가 아니라 누이라고 거짓말했고, 결과로 그 지역의 왕에게 아내를 시집보냈다가 찾아온다.
  • 야곱은 장자권을 얻어내려고 그의 형 에서를 속이고, 엄마와 공모해서 아버지마져 속이고 축복을 받아낸다
  • 야곱의 형 에서는 열 받아서 동생을 죽이겠다고 했고, 그래서 야곱은 어머니 고향에 있는 라반에게로 도망쳐야 했다
  • 야곱은 거기서 라반의 두 딸-레아와 라헬과 결혼하고, 게다가 두 명의 첩-실바와빌하를 맞아들인다.
  • 야곱의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한다
  • 야곱의 딸 디나는 동네 친구들과 놀다가 성폭행을 당한다.
  • 야곱의 둘째 시므온과 셋째 레위는 젊은 혈기에 성폭행한 사람뿐 아니라 그가 사는 마을 주민 전체를 학살한다.
  •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는 자신의 며느리와 동침해서 임신을 시킨다.
  • 야곱의 10명의 아들은 11번째 아들 요셉을 질투해서 죽이려고 했다가, 이집트에 노예로 판다.
  • 그 열명의 아들들은 아버지에게 요셉이 죽었다고 거짓말한다.

이것이 간략한 믿음의 조상의 가족 이야기이다.  이게 무슨 막장 드라마인지 성경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성경은 그 모든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을 만났고 은혜를 받고 믿는다고 하지만 쉽사리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와 동시에 그것은 믿는 자의 가정이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죄와 상처를 이기시는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끈기와 참을성과 생명의 역사에 감탄하고 감사한다

하나님의 시작점: 우리의 깨어진 현실을 받아들이시고 감싸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하나님”이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라 불리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찾아오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시는 하나님이다.

“그런 사람들 포기하면 안되나요?”라고 질문을 하면, 하나님은 대답하실 것이다.

  •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되로 창조되었다
  • 우리는 문제있는 사람은 거리를 두려한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  모르는 사람
  • 하나님은 자기 이름으로 부르는 자기 백성이라고 기꺼이 칭하신다.
  • 정 이유가 없으면, “하나님이 이름의 명예를 위해” 그 일을 하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하시기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그의 사랑이 변할 수 없다.

현실에서 원칙으로 이끄시고 동행하시는 분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시작점에 그냥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다.  하나님의 종말점을 향해 나가신다.  하나님의 종말점은?  원래 창조했던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신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그 문제를 맞고, 그것을 함께 풀어나가시고, 그들과 함께 오랜 기간을 인내하시는 하나님이다.

  •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이를 주시고, 믿음의 가정을 꾸리게 하신다.
  • 더불어서 이혼당하고 쫓겨난 하갈과 그 자녀에게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과 대등한 언약을 주시고, 그들로 번성하게 하신다.
  • 하나님은 아버지와 형을 속인 사기꾼 야곱을 찾아오셔서 그를 축복하시고 그의 하나님 되셔서 함께 하신다. 그것을 통해 오랜 시간 끝에 결국 그가 사람되게 하신다.
  • 하나님은 혈기를 참지 못하고 온 마을을 학살한 레위를 데려다가 하나님의 제사장 가문이 거기서 나오게 하신다. 레위는 모세와 아론의 조상이 된다.
  • 유다는 자신의 며느리와 동침하여 자식을 얻지만 그 자식을 통해 하나님은 다윗의 왕조를 세우시고, 그리고 거기서 예수님이 태어나신다.
  • 요셉의 열명의 형들은 요셉을 노예로 팔았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대신 만드시고, 야곱의 가족을 가뭄에서 구하신다.

예수 그리스도

그 결정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이다.

  • 아까 말한데로 예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평생을 함께 하는 삶을 원칙으로 삼으신 분이시다.
  • 그러나 그 예수님은 다섯 남자와 결혼생활을 실패하고 또 다른 남자와 동거하는 여인과 친구가 되시고 생명의 물을 제공하신다.

그분은

  • 남자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간음한 것이고, 여자가 이혼하여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간음한 것이라 하셨다.
  • 그러나 그분은 간음하다 잡혀와 군중이 돌로 쳐 죽이려는 여인을 보호하시며,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라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신 분이다.

꽁꽁 싸매지 않아도 되요

이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 된다.

마가복음 1:15: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하나님이 자신의 때에 우리를 찾아오신다.  그럴 때 우리는 두 가지를 해야 한다.  하나는 회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믿는 것이다.

회개라는 것이 무엇인가?   회개는 고백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가정에서의 아픔과 문제를 부인하거나 가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나오면서 우리의 죄와 약점과 부끄러운 점을 감추려 하지말라.

“다 알면서 뭘 그래?라는 표현이 있다.

  • 볼 거 다 보고 알거 다 아는 어른들끼리 하는 말이다.
  • 하나님이야 말로 볼거 다 보고, 알거 다 아시는 분.
  • 그게 전능이고 전지 아닌가?

하나님을 뭘 모르는 샌님으로 생각하지 말라

  • 하나님을 현실을 모르는 원칙주의자로 착각하지 말라.
  • 하나님은 내 모든 형편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나의 모든 아픔이 있을 때 나의 처지보다 더한 것도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께 나와서그 마음을 쏟아놓으라.

더불어서, 나와 신뢰의 관계를 형성한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도 나의 형편을 열어주라.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의 솔직한 가정의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는 것이 감사하다.  그래서 나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된다.

최영기 목사님이 쓰신 “교회는 병원이다”라는 책이 있다.  책 제목이 너무나 와 닿는다.

교회는 사교 모임이 아니다.  사교모임은 건강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또 건강하지 않거  나의 약한 모습이 있다면 그것을 꽁꽁 감싸고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하면서 모이는 곳이다. 왜요? 그 부끄러운 것을 보면 뒤에서 gossip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약점을 보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자기 아픈 것을 싸매고 안 보여주지 않고, 기꺼이 벌거벗고 아픈 것을 드러낸다.  의사는 나의 부끄러움에 대해 소문내는 사람이 아니라 비밀을 보장해 주는 분이다.  의사는 나의 아픈 것을 치료하는 분이다.

교회가 그러한 곳이며, 또한 그러한 곳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감사한 것이 있다.

  • 교회를 시작할 때 우리 성도들 처음 만난분들, 어색하기도 하고,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한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가 쌓이고, 그래서 목사라고 저에게 자신의 삶을 열어주시는 분들
  •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것을 같이 경험하고,
  • 그 가운데서 사실은 그도 저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저도 그에 대해 가진 편견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어주는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것을 통해 우리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를 통해 위로를 받고 치유가 일어나고, 서로와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나눔 질문

  1. 나의 가정의 현실을 하나님께 열어보이고, 내 집으로 하나님을 초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의 가정의 원칙을 기준으로 나의 가정의 현실을 평가해 봅시다.
    1.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입니까?  거기서 시작하고 양가의 부모님과 자녀들로 확장되어있습니까?
    2. 서로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기 위한 친밀한 공동체입니까?
    3. 서로에게 헌신하는 언약의 관계입니까?
  3.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이 되기 위해 (1)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내가 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4. 오늘 내용이나 성경 구절 중에 나에게 가장 다가온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나누고 기도로 바꿔봅시다.  또한 어떻게 나의 현실에 적응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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